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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매년 그렇지만 이상하게 벌초하기 전날이면 친구들과의 약속이라던지의 이유로
밤 늦게까지 있다 잠이 들거나 혹은 그대로 새거나 하곤 한다..-_-
이번에도 평소보다 늦게 잠들어 새벽에 일어나 시골로 내려갔다..

매번 코스인..우렁된장국을 시골가는길에 잠시 들려 아침겸으로 먹고
시골에 도착했다.
저번에 혼자 너무 고생을 해서 이번엔 친척형을 초빙했다.
군대가 있는 내동생과 친척동생들도 내년에 귀환하니 내년의 벌초날은
그나마 부담이 덜하다.

날씨는 선선하고 햇빛이 없었으면 했지만 세상일이 맘대로 되나..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로 햇빛이 엄청나게 강렬했다..
거의 산이나 마찬가지인 산소...
풀들은 풀이라고 민망할 정도로 숲을 이뤄 걷는것조차 힘들었다..
예초기가 지나가기 시작하고 산이였던 산소가 이제 제법 깎여 산소모양이 되었다..

한곳이 끝나고 먹는 점심식사..
매번 코스인 중식을 시켜 난 짬뽕을 먹었다..
짜장면이 또 남아있어 또 먹었다..
배가 부르니 다시 힘이난다..
다시 벌초 시작..

끝났다..!!!

끝난게 실감이 나지 않을정도로 너무 빡셌다..
before , after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카메라를 안가져왔다..
알고보니 막내할아버지네 당숙이 카메라를 가져오셨더라..
캐논 dslr에 렌즈도 L렌즈더라..-_-; 심히 안타까웠다..이런 자료들을 고스란히 남겨놔야
벌초가 얼마나 고생스러운건지 다른 사람들도 인정해줄텐데..

샤워를 끝마치고 옷을 갈아입은뒤 친척형(오른쪽이다.)이랑 사진한방을 찍었다..
사진은 밑에 있다..관전 포인트는 나의 등산화...벌초때 등산화가 참 좋더라..ㅡ.,ㅡ
그리고 찢어진 청바지..
할아버지가 안쓰러우셨는지 용돈을 주셨다...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친척들을 봐서 반가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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